[주간 대선 말말말] 롤러코스터 탄 윤석열…몸값 오른 안철수

2022-01-08 0

[주간 대선 말말말] 롤러코스터 탄 윤석열…몸값 오른 안철수

이번 주 대선판을 뜨겁게 달군 여야 대선 후보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들어보는 시간, 주간 대선 말말말입니다.

◆ "공약은 말이 아닌 행동"…"물방울이 바위 뚫는 각오로"

대선판이 요동친 한 주였습니다.

가까스로 출범한 뒤로도 계속 삐걱거렸던 국민의힘 선대위가 대선을 불과 65일 앞두고 전면해체 했습니다.

새해를 맞아 각종 민생공약을 쏟아낸 지 딱 하루만이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의 정책을 두고 훌륭하긴 한데 실천할 수 있을지가 관건 아니겠냐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도 눈에 띄었습니다.

안 후보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를 열었던 여야 대선 후보들의 한마디, 영상으로 보시죠.

"전날 발표한 공약 내용을 관심 있게 봤는데 '훌륭한 정책'이라 생각한다. 경험에 의하면, 선거 막바지에 이를수록 국민이 원하고 필요한 일들에 대한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기 때문에 공약 내용으로는 차별성을 발견하기 쉽지 않아질 것, 결국은 '실천할 수 있느냐' '말이 아니라 행동하느냐`가 중요하고…"

"지금은 우리 당 선거 과정에서 여러 중요한 판단 이뤄지는 날이고 서로의 마음 복잡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어떤 조건부나 그런 어떤 예측에 따른 발언들을 자제하고 각자 허심탄회하게 각자 소통경로로 소통하는 게 매우 중요한 하루라고 생각하고, 아마 후보께서도 많은 고민이 있는 하루가 될 것이다 생각하고 저 역시도 오늘 많은 고민을 하는 하루가 될 거로 봐."

"수적천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으로 작은 노력을 끈기 있게 계속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수적천석의 각오와 노력으로 기득권, 불공정, 부도덕, 불합리에 당당하게 맞서며 구체제를 종식 시키겠습니다."

◆ "국민소득 5만 달러 향해"…"윤 후보 결심 기다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목표로 삼는 '국민 대도약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전날 선대위를 해체한 국민의힘은 당 전체가 윤석열 후보의 결단을 기다리며 후보의 입만 바라봤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30 세대가 겪고 있는 결혼과 육아에 대한 고민에 공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지난날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핵심 산업으로 우뚝 선 것처럼 저는 오늘 이곳에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번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대도약 시대'를 열 것을 약속드립니다. 종합 국력 세계 5위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서 나아가겠습니다."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어요. 후보의 생각들이 있으니까 아직은 결론을 뭐라고 얘기를. 의견이 다른 부분이라는 건 전혀 없고 후보가 결심을 하느냐를 기다리고 있는 거죠. 빠르면 빠를수록 좋죠. 후보한테 전부 사의 표명했다니까 후보가 알아서 결정하겠죠."

"정말 대한민국이 이분들을 과연 제대로 대접을 해드렸는가, 그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님들이 아이 한 명당 매달 20만 원씩, 그리고 만약에 아이가 둘이라면 매달 40만 원, 그렇게 지급을 해드리는 것이 떳떳하게 맞벌이 부부들도 안심하고 일에 몰두할 수 있고…"

"아무튼 지금은 비혼도 많지만 사실 결혼 자체도 지금 너무나 엄청난 비용과 부담이기 때문에, 결혼제도에 얽매이는 삶은 사실 우리 2030들이 선택하기가 매우 어렵다. 진짜 가진 사람들, 기득권층들이 어떻게 보면 누리는, 그런 제도가 되어버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 "'별의 순간'에 이런 사태"…"천지개벽 같은 것이 지지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공식적으로 선대위의 해산을 선언했습니다.

젊은 실무자들과 선대본부를 끌고 가겠다며 처음의 윤석열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끝내 윤 후보와 갈라선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작정한 듯 윤 후보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민심은 하늘의 뜻처럼 두려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심기일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부로 선대위를 해산하겠습니다. 실력 있는 젊은 실무자들이 선대본부를 끌고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2030 세대에게 실망 주었던 그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국민 기대하셨던 처음 윤석열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별의 순간이 왔으면 그 별의 순간을 제대로 잡아야 되는데, 별의 순간을 잡는 과정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을 한 거예요. 나는 이번 대선 같은 대선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

"1주일, 열흘 사이에도 천지개벽 같은 변화가 일어나는 게 지지율이고, 정말 민심이란 하늘의 뜻처럼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저희를 지지해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두려운 맘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기자회견을 잠깐 보고 았는데 다 본인 책임,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게 실제로 반성의 모습이 보여지려면 이재명 후보나 당이 요구하는 TV토론에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 "각고의 노력으로 바꿀 것"…"다 함께 잘 사는 나라로"

지난 목요일 저녁,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극적으로 화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추진하던 중 윤 후보가 깜짝 등장하자 철회했습니다.

두 사람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면서 포옹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책 행보에 속도를 붙이고 경제대통령 이미지 굳히기에 힘을 쏟았고요.

지지율 상승세를 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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